아들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절절한 부성애로 인기를 끌었던 인기소설 '가시고기'를 영화로 만든다. 로젝트필름(대표 윤영하)은 1일 "영화사 신씨네와 공동으로 '가시고기'를 드디어 영화로 만든다."며 "5년간의 긴 시나리오 작업을 최근 마치고 본격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창인 씨의 '가시고기'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열 살짜리 아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
알을 지키고 결국엔 죽고 마는 가시고기의 삶을 빗댄 이 작품은 IMF 이후 쇠락한 아버지의 삶을 투영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로젝트필름은 "원작의 위대함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5년이라는 준비기간이 걸렸다."면서 "원작이 말하는 숙명적인 사랑이 영화로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출은 이장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유혁주 감독이 맡는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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