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논술이라는 미지의 개념을 둘러싼 베일이 하나둘 걷히고 있다. 각종 매체나 사교육 시장에서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던 과장과 왜곡의 난장도 끝나가는 느낌이다. 대학들의 잇따른 출제 방향 발표와 예시문 소개, 전문가들의 개념화 작업에 이어진 2007학년도 논술고사는 마침내 통합논술의 실체를 가늠하게 해 준다. 내신-수능-대학별 고사를 세 변으로 하는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도 교과 공부라는 중심선을 향해 각을 좁히고 있다. '모든 학습은 교과서에서 시작해 교과서로 귀결된다.'는 데 밑줄 쫘~악이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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