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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본부 "첨단 구조·구급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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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구조 구급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단순한 긴급 출동에서 벗어나 첨단 의료, 통신 장비를 활용해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구조 구급 기법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 대구소방본부는 올 상반기 안으로 '의료텔레매틱스'라 불리는 화상의료시스템을 대구 5개 구급대에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대원이 화상 장치를 통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는 체계. 구급대원은 병원 도착 전 응급의료센터에 사전 연락해 환자의 치료 준비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구소방본부가 현재 갖추고 있는 첨단 장비는 자동심실제세동기와 무선 페이징(전화기 비상버튼 또는 휴대용 발신기). 자동심실제세동기는 심장마비 등 갑작스런 심장 질환이 왔을 때 그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전기충격치료를 가해 환자를 살리는 기기로, 대구소방본부는 지난 한 해 자동심실제세동기를 사용해 의식이 없는 환자 3명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무선페이징은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돌보기 위한 통신 장비로, 위급한 상황 시 버튼 하나만 누르면 119상황실에 쉽게 연락돼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지금까지 약 6천 대의 무선페이징 단말기를 보급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첨단장비의 도움으로 지난해 2천34명을 현장 구조하고 4만5천442명의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지난 1996년 구조 인원 856명, 이송인원 1만9천420명에 비해 각각 3배,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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