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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입체영상실 '신라인과 불'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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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에 불을 주제로 한 에너지 역사 입체 영상실 '신라인과 불'이 문을 연다.

월성원자력본부가 4억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들어 경주박물관에 기부채납한 100㎡ 규모의 이 입체 영상실은 인류의 불 발견을 시작으로 20세기 원자력 발명에 이르기까지 불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었다.

특히 이곳에는 문화재를 굽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재질별 해당 유물을 소개하고, 성덕대왕신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는 맥놀이 파장(두 음파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진폭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현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영상실 주 화면에는 경주를 대표하는 석굴암 본존불 등 14개 유적과 유물을 블록으로 조합하여 대형화면에 드러나게 했다. 천장에는 별을 새겨 놓았고, 바닥에는 통일신라 보상화문 전돌에 보이는 문양을 중앙에 배치하고 주위에는 광섬유를 이용해 아득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입체 영상실은 지난 해 2월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성원자력본부가'역사문화와 과학기술의 만남' 결연 1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이 영상실은 오는 12일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과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1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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