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줄이려면 현재의 신호등 위치를 바꿔라."
칠곡군이 교차로 건너편에 설치돼 있는 신호등을 교차로 진입 전 위치로 변경하는 개선작업을 벌인다.
우리나라가 현재 채택하고 있는 신호등 설치방식은 교차로 건너편에 신호등을 두는 미국식. 그러나 이 방식으로는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망률이 40%나 되는 등 위험성이 높다는 게 칠곡군 얘기다.
이를 교차로 진입 전에 신호등을 두는 유럽식으로 바꾸면 운전자가 교통신호를 보고 진행-정지 등의 여부를 판단하는 시간이 더 짧아져 신호 위반에 의한 각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칠곡군은 이에 따라 올해 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석적읍 중리 구미하수종말처리장 삼거리에 시범설치한 후 3월 경찰청의 용역 결과에 따라 전면 유럽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칠곡군 오규동 지역경제과장은 "신호위반 방지, 정지선 준수, 녹색신호 전 예측 출발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도 신호등 위치 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식 신호등 설치방식은 전주, 안산 등지에서 운영 중인데 전주의 경우 2002년부터 교차로 50개소를 유럽식으로 바꾼 결과 평균 30%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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