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에 0.5경기 차로 뒤진 채 5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 선인 6위 자리를 놓고 다툼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F는 공·수의 균형을 갖춘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에는 창원 LG와 서울 삼성이 버티고 있다. 5위인 오리온스는 3위 LG와 2경기 차이여서 상위권 진입을 욕심낼 만 하지만 뒤를 쫓는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는 것도 쉽잖다.
원주 동부와 안양 KT&G가 오리온스의 뒤를 2경기 차로 쫓으며 공동 6위, 서울 SK가 6위와 1경기 차로 8위를 차지하고 있고 인천 전자랜드가 SK에 1경기 뒤진 9위에 올라 있어 중간에 끼인 오리온스로선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이 중 어느 한 팀이 삐끗, 연패라도 하는 날엔 중·하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형국이다.
오리온스의 이번 주 상대는 2위를 달리는 부산 KTF(15일)와 공동 6위를 달리는 원주 동부(18일). 신기성이 지휘하는 KTF는 버거운 상대다. 올 시즌 오리온스에 4연승을 거두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반면 지난달 13일 대구에서 만나 93대89로 꺾은 적이 있는 동부는 득점포를 가동해줘야 할 양경민, 손규완이 부상 중이어서 오리온스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번 주 모두 9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오리온스가 포인트 가드 주희정(어시스트 1위)을 앞세운 공동 6위 KT&G와 득점 6위(국내 선수 중 1위)인 방성윤이 키 플레이어인 SK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최소한 이번 주 1승1패는 거둬야 한다. 16일 3, 4위인 LG와 삼성이 맞붙게 돼 오리온스로선 이번 주가 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오리온스로서는 승리 방정식인 피트 마이클(득점 1위, 리바운드 2위)과 코트의 사령관 김승현(어시스트 2위, 스틸 1위)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주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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