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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대북지원 상황따라 유연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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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6일 6자회담 합의에 따른 향후 대북 지원 방법에 대해 "미래 일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정해 놓고 갈 수는 없다."며 "큰 방향과 원칙이 있으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16일 오후 로마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협력 강화와 관련, "프로디 총리가 어제 인도를 다녀오는 등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허브로 삼는 것을 검토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프로디 총리는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키로 했다."며 "양 정부는 과학기술, 교육 등에 대해 협력을 증진하기로 의견을 나누었고, 산업 분야 뿐 아니라 IT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디 총리는 특히 한국을 ▷아시아 3대 교역국이자 11번째 경제대국이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배출했고, ▷6자회담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룩한 나라라고 치켜세우고, "양국의 좋은 협력 관계를 더 강한 관계로 일궈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5박 7일 간 스페인·이탈리아 방문을 마친 노 대통령은 1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후 2014 동계올림픽 후보지인 평창에 대한 현지실사를 위해 방한중인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조사평가위원회 평가단 16명을 청와대로 초청,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의지를 전달한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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