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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제육상연맹 실사 앞두고 노점상 정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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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육상연맹(IAAF)의 대구 현지 실사(22~24일)를 앞두고 동구와 북구, 수성구 등 IAAF 실사단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을 모두 정비키로 했다. 동구의 경우 입석네거리~방촌시장, 화랑로,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등이 대상. 북구는 공항로와 검단로, 산격동 산격종합시장 인근, 검단동 청구아파트 인근 등이, 수성구는 MBC네거리~두산오거리~월드컵경기장 등이 정비된다.

각 구청은 지난 12일부터 노점상의 자진 철수를 홍보한데 이어 20일부터 노점상의 영업을 막고 있다. 노점상 자리에는 대형 환영 현수막과 배너, 깃발, 애드벌룬, 꽃탑 등이 설치된다.

이번 조치로 동구 200여 명, 북구 90여 명, 수성구 10여 명 등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노점상 300여 명이 피해를 입게 됐다. 동구 방촌시장의 과일 행상 유모(45) 씨는 "미관상 좋지 못하다면 주변 정비를 하면 되는데 아예 장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며 "실사단이 지나가는 시간대에만 피해달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실사단의 이동 경로를 따라 의전 대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이라며 "도시 미관을 위해 노점상 철수는 어쩔 수 없지만 자율 권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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