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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마시고 회의도 하고…관청 사무실 "카페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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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청 맞나요? 카페 같은데…."

한때 '권위'의 상징이었던 경북도청 자치행정과(구 총무과) 사무실이 카페 분위기로 대변신했다.

우중충한 철제 캐비닛은 밤색 벽지로 단장돼 한곳에 모아졌다. 넓은 공간을 차지했던 과장실에는 라운드테이블과 현대적 감각의 의자가 마련됐다. 전시효과를 위해 내걸렸던 각종 현황판은 아예 사라지고 대신 직원들이 갖고 온 그림이 전시됐다. 여기에다 직원들 생일을 월별로 정리한 생일판을 걸어놓아 서로 축하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차도 마시고 회의도 한다. 네모난 회의 테이블에 상하가 구분지어 앉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과장실이 아닌 휴게실인 만큼 토론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카페 이름은 내부 공모를 거쳐 '드부르'로 지어졌다. 도민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직원 상하 간에 더불어 일한다는 의미.

김관용 도지사가 지난 주 사무실을 둘러보고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설 연휴 후 첫 근무일인 20일에는 각 과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랐고 심지어 경북경찰청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앞두고 견학을 하고 갔다.

이재근 과장은 "새로 바뀐 테이블과 의자는 모두 청사 창고에 있던 자재들을 재활용한 것이어서 인테리어 비용도 별로 들지 않았다."며 "바뀐 마음으로 각 부서 업무를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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