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 지원을 위해 정치권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국회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3일 대구에서 열리는 IAAF 실사단 만찬에 참석, 국회차원의 대회유치 지원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위위원 15명 가운데 1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찬에서 박종근 특위 위원장은 "한국의 차기 정부에서도 대구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대구가 세계 육상의 중흥과 시장 확대에 노력하며, 남북한 단일팀 구성 추진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대구유치의 당위성을 알릴 방침이다.
한편 특위위원 6명은 현지 실사가 끝난 뒤인 28일부터 8일 동안 대구 유치를 위한 해외 활동에 들어간다. 한나라당 박종근·장윤석·곽성문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부겸·지병문 의원, 민주당 채일병 의원으로 구성된 해외유치단은 다음 달 2일 영국 버밍햄에서 열리는 유럽 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 IAAF 라민 디악 회장과 유럽의 주요 육상 관계인사들을 만나 대구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위 해외유치단은 이어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 준비 과정을 둘러보고 200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던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 육상연맹 관계자를 만나 대구 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를 위해 대구 시의회·경북 도의회도 발벗고 나섰다.
대구 시의회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세달)소속 시의원 8명은 새마을운동 대구시 중구지회 회원 200명과 함께 21일 대구시 공평동에서 거리 홍보활동을 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등 대구시의 대회 유치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12월6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규 유치 지원결의안을 채택하고 예산 2억원을 대구시에 지원했던 경북 도의회도 대구 시의회와 보조를 맞춰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천 도의회 의장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유치가 대구·경북의 동시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만큼 대회유치를 위해 경북 도의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는 22일부터 이틀동안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세계 육상대회의 대구 유치를 위한 다른 시·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경훈·이종규·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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