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Cool&Hot] 안면인식장애

가수 신해철이 지인의 얼굴을 잘 몰라본다고 털어놔 다소 생소한 증상인 '안면인식장애'에 대한 관심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신해철의 고백으로 이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안면인식장애'이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신해철은 지난 2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에 출연, "이전에 만났던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면서 "그 대상이 잘 알려진 연예인일 경우는 마치 죄를 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MBC 방송사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석희 아나운서를 만났는데, 키 크고 얼굴 하얀 사람이 안경까지 쓰고 있어 후배가수 성시경으로 착각했다. 다행히 손석희 아나운서가 먼저 아는 척을 해서 실수는 면했다는 것. 심지어 신해철은 "과거에 여자친구를 몰라본 적도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면인식장애란 시각적으로는 정상이지만 지인들의 얼굴을 몰라보거나 심지어는 거울을 보고도 낯설어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은 뇌 하측두피질 손상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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