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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大범죄 검거율 해마다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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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건중 7건만 해결

최근 들어 대낮 살인, 편의점 강도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검거율은 줄고, 범인 검거를 위한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다.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 용산동 대구지검 서부지청 예정지 뒤편 인도에서 권모(48·대구 달서구 용산동)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부근 벤치에 앉아 있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권 씨를 두 차례 찌르고 성서 홈플러스로 달아났다고 발표했지만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용의자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5일엔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편의점에서 20,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 편의점 직원 박모(18) 군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3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편의점에 설치된 CC TV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껏 수사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대구 경찰의 5대 범죄 발생 대비 검거율이 해마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 대비 검거율은 2004년 88%에서 지난해 72%로 2년 새 16%나 떨어졌다. 절도 검거율도 2004년 69.8%에서 지난해엔 40.9%로 급감했다.

특히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5대 범죄 발생 대비 검거율이 62%로 대구 9개 경찰서 평균검거율 72%보다 10%P나 낮았으며 지난 2004, 2005년에도 각각 78%, 63%로 5대 범죄 검거율이 최근 3년동안 대구 경찰서 중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반면 달성경찰서는 지난해 검거율 90%를 기록, 대구 9개 경찰서 중 1등을 차지했고 성서 88%, 북부 80%, 동부 74% 순으로 나타났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강력계장은 "올해엔 절도 검거율 45%를 목표로 하는 한편 지구대 등을 중심으로 절도 예방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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