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육상유치 꿈 타올라라" 정월대보름 곳곳서 행사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곳곳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등 전통세시 민속놀이가 풍성하게 열린다.

수성구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금호강 둔치에서 높이 16m, 폭 14m의 달집 2개를 만들어 태우는 행사를 연다. 무형문화재 제 1호인 고산농악보존회와 호텔 인터불고가 주관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기원하고 대구 시민들의 무사 안녕과 큰 복을 염원한다.

서구청은 오후 3~8시 서구 구민운동장에서 서대구케이블방송 주관으로 '제 1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연다. 폭 7m, 높이 12m의 원뿔형 대형 달집을 태우고 천왕메기 보존회의 풍물패 공연, 즉석 노래자랑,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대구 유치를 위한 기원제 등도 마련한다. 또 주은숙 판소리 연구원의 주도로 3천 명의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강강수월래 행사도 연다.

중구청은 오후 4~8시 신천 둔치 대백프라자 옆 생활체육공원에서 '2007 정월대보름 신천 달맞이 축제'를 연다. 윷놀이, 세계육상선수권 유치기원 건강걷기 대회, 팔도 대보름음식 코너 및 시식회, 풍물공연 등이 펼쳐지고 오후 6시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달서구청은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월광수변공원에서 '달비 달맞이 축제'를 연다. 지신밟기, 사물놀이, 장구와 민요, 장구춤 등의 공연과 세계육상대회 유치를 위한 기원제, 구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와 액연 등을 태우는 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또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을 체험하고 부싯돌 불씨 만들기, 액막이연 제작, 솟대 만들기, 새끼 꼬기 등을 제작해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달성군은 4일 오후 달성군민운동장에서 '제8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기원제 및 군민노래자랑 대회'를 마련한다. 달집태우기와 기원제, 노래자랑 결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와 북구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된다. 안심백인청년회는 오후 2시 안심교 옆 금호강 둔치에서 노래자랑, 기원제, 음식나눠먹기 행사를 연다. 구암팜스테이협의회도 오후 2시 동구 미대동 구암마을에서 민속놀이, 달맞이행사, 소리 한마당 등을 열며 동화지구상가번영회는 오후 5시부터 팔공산 온천관광호텔 주차장에서 달집태우기, 소원기원 행사를 열 계획.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 추진위원회는 오후 5시 30분쯤 동화천변에서 백우현 씨 등 30명으로 구성된 풍물패의 사물놀이를 식전행사로 달집태우기를 한다.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구강북로타리클럽은 오후 6시 30분쯤 팔거천(대동교~동천교)변에서 연날리기 대회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복현2동청년회는 오후 6시 금호강 공항교에서 지신밟기, 노래자랑,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며 검단동 민들레아파트 부녀회는 아파트 옆 금호강변에서 달불놀이 행사를 연다.

한편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3일 시각장애우 15명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5명과 함께 가산산성에서 '시각장애우의 마음으로 보는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연다. 남구 대덕노인복지회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대덕노인복지회관 2층에서 윷놀이대회와 지신밟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남구 봉덕3동은 5일 낮 12시부터 주민들과 풍물놀이, 윷놀이 등을 할 계획이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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