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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노인요양병원 진입로, 3개월도 안돼 일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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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노인간호센터와 경주 노인전문요양병원의 진입로 일부가 붕괴돼 사고 위험이 높다.

이 노인전문병원과 간호센터는 경주시가 국·도·시비 34억 원과 의료법인 국민의료재단이 20억 원 등 모두 54억 원을 들여 포항∼건천간 산업도로 옆인 경주 현곡면 상구리 산 10번지 일대에 지어 지난해 12월 개원했다. 운영은 민자를 투자한 국민의료재단이 10년간 위탁 운영을 한다.

그런데 개원을 한지 3개월도 안돼 이 병원과 간호센터로 오가는 진입로 2차선 중 한 개 차선 일부가 붕괴됐다. 위탁운영자인 국민의료재단이 진입로 아래쪽에 50병상 규모로 병원을 짓기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도로 밑의 흙더미들이 무너져 내려 한 개 차선 일부가 붕괴됐다.

특히 이 진입로의 바닥은 마사토로 되어 있어 쉽게 토사가 흘려 내리는데도 국민의료재단측이 흙막이 등의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 어른을 맡긴 한 보호자는 "이 진입로가 가뜩이나 급경사인데 중앙선 부근에 금이 가고 한 개 차선은 도로 아래 흙이 무너져 내려 통행할 때 마다 겁이 난다."고 말했다.

국민의료재단 측은 "이 진입로 아래쪽에 병원을 짓기 위해 H 빔을 박고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급경사 지역의 흙더미가 흘려 내렸다."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도 이곳이 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고 판단, 국민의료재단에 신속히 복구를 할 것을 지시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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