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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황금돼지 복 받으세요"…100일 기념법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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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이벤트화 나서

불국사(주지 이성타)가 황금돼지 발견을 기념하는 100일 법회를 5일부터 시작했다.

기념법회는 최근 극락전 현판 뒤에서 나무로 조각된 황금돼지가 발견된 후 '복돼지'라며 많은 불자들이 친견을 위해 찾아오고 있음에 따라 봉행된 것.

이날 황금돼지가 발견된 극락전에서 기념법회 입제식(사진)을 봉행한 성타 회주스님은 법문을 통해 "60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정해년 황금돼지해에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다가 올해 황금돼지가 발견된 것은 큰 길조"라고 발원했다.

경주시도 이 황금돼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키로 했다. 천년고찰 불국사의 극락전에 숨겨져 있는 황금빛 돼지 형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우선 황금돼지가 극락전 처마 밑에 현판으로 가려져 있어 손이 닿지 않음에 따라 관광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조형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은 다산을, 일반 관광객들은 다복을 기원할 수 있도록 조형물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불국사 황금돼지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불국사도 황금돼지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극락전에 계단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불교와 돼지의 관계를 설명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 방침으로 있다.

불국사 황금돼지는 길이 50㎝ 가량에 나무로 다듬어져 있으며 황금빛을 띠고 있는데, 극락전 정면 처마 밑에 현판으로 가려져 있는 바람에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다가 최근 존재가 확인됐다.

임진왜란 때 훼손됐다가 조선후기 재건된 불국사 극락전에 어떤 이유에서 돼지가 처마 밑에 숨겨지게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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