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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빅2' 최근 李여론조사 아전인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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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여론조사 흐름을 두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두 캠프가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을 하는 등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 앞으로 이들 두 대선주자에 대한 여론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문제가 제기되면서 이 전 시장의 지지율 하락세(여론조사 3곳의 그래프참조)를 두고 이 전 시장 측은"조정국면으로 견고한 안정세(40%대)로 돌아서고 있다."고 본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분명한 하락세'로 3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여론조사 2곳 표참조) 역시 분석은 제각각이다. 이 캠프에서는"상대적 약세였던 대의원에서 박빙이면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고 분석했으며, 박 캠프에서는 "이젠 당심·민심을 합쳐도 5~10%까지 따라붙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 측의 이런 '제 논 물대기식' 해석은 경선 대리인의 시각에서도 드러났다. 이 전 시장 캠프의 박형준 의원은 "45%에서 2~3% 안팎으로 이동하는 수준이 될 것이고 대선주자가 10여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40%대 지지율도 사상 유례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캠프의 김재원 대리인은"뚜렷한 여권의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비정상적인 지지율로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대표의 정체된 지지율(20% 안팎)을 두고도 이 캠프에서는"더 이상 보여줄 게 없으며 딱 그 수준"이라며 저평가했고, 박 캠프는 "그만큼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고 표 결집도가 견고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런 상반된 시각은 아직 중립입장을 보이고 있는 20여 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향을 해석하는데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 전 시장 측은"이미 우리 측으로 돌아섰다."고 얘기하고, 박 전 대표 측은 "말만 안했지. 친박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한편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 3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최근 소폭 상승한 5% 안팎에 이르는 지지율을 두고 두 자리수 진입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자기색깔 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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