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로 성장한다는 것은 촬영 대상을 포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키워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작업은 작가로서의 안목을 훈련하는 징표이기도 하다.
고토갤러리가 17일까지 열고 있는 'Some days-썸 데이즈(어떤 날들…)'전은 바로 30대 사진 작가 4명의 최근작을 모은 전시회다.
곽은정·류정희·박민희·안천호 등 4명은 사진 전공자로 졸업 후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예술정신으로 묵묵히 정진하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 전시장에는 이 작가들이 '일상'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담아낸 일상의 시간과 그 주변 환경의 이미지가 소개되고 있다.
같은 공간 속에 다른 인물을 배치해 진정한 나를 찾고 있는 곽은정(그리고, 나는 찾는다), 외로움을 달래려 찾은 바다를 담은 박민우(Sea of Lonely), 내가 스스로 감독이자 배우인 일상 속 인물과 사물을 포착한 안천호(Virtual Memory 30-1), 이방의 느낌이 드는 왼손 등의 작업을 하는 류정희(Left Hand) 등의 작품이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10일 오후 3시 갤러리 2층에서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가졌다. 053)427-519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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