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김병철(26점·8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구 오리온스가 6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기록이다.
오리온스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김병철이 3쿼터에서만 16점을 쓸어 담은 데 힘입어 선두 울산 모비스를 100대76, 24점차로 대파하며 2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안양 KT&G에 발목이 잡힌 2위 창원 LG를 2경기 차로 추격하게 된 것. 3위 부산 KTF와는 1.5경기차다.
피트 마이클(30점·12리바운드)과 정재호(13점)의 슛이 쏙쏙 들어가면서 오리온스는 전반을 43대37로 마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승부처는 3쿼터. 김병철과 김승현(10점)이 24점을 몰아 넣으며 오리온스로 승부가 기울었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수에서 오리온스에 20대32로 밀렸을 뿐 아니라 실책은 12개로 오리온스의 두 배나 저질러 의외로 쉽게 무너졌다.
한편 6위 자리 싸움에서는 서울 SK와 안양 KT&G가 한발 치고 나갔다. 슛이 계속 림을 벗어나며 전반전 홈팀 인천 전자랜드에 끌려간 SK는 3쿼터 들어 루 로(30점·11리바운드), 방성윤(18점) 등의 슛이 폭발하면서 79대68로 귀중한 승리를 낚으며 6강 라이벌 전자랜드를 1.5경기 뒤진 9위로 밀어냈다.
원주 동부는 강혁(13점·14어시스트)과 네이트 존슨(29점), 서장훈(14점·8리바운드)이 제 몫을 해준 서울 삼성에 82대91로 패하며 공동 6위에 1경기 차 뒤진 8위로 내려 앉았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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