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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표지판 무더기로 사라져…경찰 수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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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표지판이 무더기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적이 드문 청하면, 신광면 등 국도변 급 커브길에 설치된 갈매기 모양의 시선유도 표지판 13개 가운데 11개가 무더기로 사라진 채 2개만 남아 있는 것을 비롯해 이 일대 반경 1km 도로내에서 최근에만 교통 표지판 40여개가 도난당했다.

갈매기 표지판이 설치된 곳 대부분이 커브길이어서 야간 운행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이같은 범죄가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절도범들이 갈매기 표지판을 훔치는 이유는 알루미늄 재질의 이 표지판이 일반 고철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기 때문이다. 일반 고철이 kg당 2천 원대라면 표지판은 2만 원대에 달해 절도범들의 주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

한증섭 형사과장은 "인적이 드문 국도변이어서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은데다 야간에 주로 차량을 이용, 범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교통표지판 생산업체와 고물상,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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