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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 돌며 금품 훔친 5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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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전국의 병원을 돌아다니며 간호사, 간병인 등의 금품을 훔치고 병원비를 내지 않은 혐의로 김모(52·주거부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간경화 증세로 대구 수성구 중동 H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19일 최모(22) 간호사의 사물함에서 현금 10만 원,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 두 달 동안 전남 목포, 경남 창원 등 전국 병원 3곳에서 간호사, 환자, 간병인 등으로부터 128만 원의 금품을 훔치고, 병원비 170만 원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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