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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이소! 2007 경북 방문의 해] 해안 산책로 '100분간의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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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일정에 따라 다양한 여행코스가 가능하다. 보통 2박 3일 일정이라면 독도관광을 포함, 웬만한 곳은 둘러볼 수 있다.

울릉도의 최대 번화가는 선착장이 있는 도동항 주변이다.

해안산책로=도동부두 왼쪽을 따라 마련된 해안산책로는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이어진다. 1시간 30분 남짓 행남등대까지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난다. 행남마을로 접어들어 해송 사이로 난 오솔길에서의 삼림욕도 좋다. 요즘 바다쪽으로는 홍매화가 한창이다. 등대 가기 전에 보이는 저동항 풍경이 일품이다.

저동항과 봉래폭포=저동항은 마치 지중해의 한 어촌처럼 아름답다. 파랑주의보 때문에 오징어잡이배들이 출어를 하지 못하고 정박해 있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항구에서는 언제나 출어를 준비하기 위해 그물을 손질하고 얼음을 채우느라 분주한 어부들을 만날 수 있다. 저동항에서는 금방 잡아 온 한치와 자연산 활어를 싸게 먹을 수 있다. 저동에서 1㎞ 산 위로 올라가면 땅에서 솟아나는 용출수가 원시림 사이로 떨어져 빚어내는 대장관인 '봉래폭포'를 만나게 된다. 하루 유량이 3천t에 이를 정도로 봉래폭포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울릉읍 주민들의 주요 상수원 노릇도 톡톡히 한다. 저동항 방파제 바로 앞에 서 있는 촛대암의 일출도 저동항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성인봉=울릉도 산행의 매력은 원시림 사이로 가파른 듯 이어지는 산길과 숲 사이로 비치는 푸른 동해바다, 길옆으로 지천으로 깔린 산나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3월 말이지만 성인봉에는 여전히 곳곳에 잔설이 남아 있다.

등산코스는 대원사에서 팔각정, 성인봉을 거쳐 나리분지로 내려오는 대원사코스(4시간 40분 소요)와 KBS 울릉중계소에서 팔각정을 거쳐 성인봉을 오르는 코스(4시간 20분 소요), 사동(안평전)에서 성인봉을 올라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안평전코스(4시간) 등이 있다. 나리분지에서 도동까지는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그밖의 추천 트레킹=내수전 일출전망대와 태하등대 주변이 트레킹하기에 적합하다. 저동 내수전약수터 뒤로 난 도로를 따라 석포마을까지 이어진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죽도와 관음도가 있는 바다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삼림욕도 겸할 수 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도동에서 오른쪽으로 난 일주도로를 따라 태하항의 황토굴에서 시작하는 태하등대 트레킹코스는 소나무숲과 어우러져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다. 태하등대가 있는 대풍감정상에 오르면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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