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3월 27일 서울운동장에서 한국프로야구 원년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MBC 청룡의 경기가 열렸다.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졌지만 열기만은 대단했다.
삼성라이온즈는 이선희를 중심으로 황규봉과 권영호로 구축된 막강한 선발 트로이카를 갖출 수 있었고, 타선에서도 이만수를 중심으로 장태수 배대웅 오대석이 수준급 라인업을 채우고 있었다.
MBC 청룡은 투수에 하기룡을 중심으로 정순명과 이길환으로 짜여 있었다. 타선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타격왕까지 지냈던 백인천(감독 겸임)이 합류해 있었고, 유승안과 이광은이 있었다
이날 경기는 삼성 이만수의 1호 홈런을 비롯, 홈런 4개 포함, 26안타가 터지는 화끈한 타격전. 7대 4로 삼성이 앞서던 7회말 유승안의 3점 홈런포로 동점을 허용한 뒤 10회말 2사만루서 결국 이선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만루홈런을 이종도에게 허용, 첫 경기는 삼성라이온즈의 패배였다.
MBC 청룡(서울), 롯데 자이언트(부산), 삼성 라이온즈(대구), 해태 타이거스(광주), 삼미 슈퍼스타즈(인천), OB 베어즈(대전) 등 6개 구단으로 출범한 한국프로야구는 그 해 관중 143만 8천768명(평균 5천995명)으로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과 더불어 야구붐을 조성한 한 해였다. .
▶ 1592년 이순신 장군, 거북선 진수 ▶ 1951년 문교부 6-3-3-4학년제 실시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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