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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일부 농·축산물 값 재래시장보다 최고 6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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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이 대량 구매력을 앞세워 가격할인을 강점으로 한다지만 생필품의 값은 재래시장보다 최고 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일 칠성시장과 홈플러스 성서점을 대상으로 채소류, 과실류, 육류, 곡물, 낙농품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30개 농·축산품의 가격을 조사·발표했다.(표 참조)

조사결과 대형소매점은 30개 품목 가운데 20개 품목의 가격이 재래시장보다 최고 6배까지 비쌌다.

쇠고기(국산 등심 100g)는 홈플러스가 칠성시장 가격보다 2배 높았고 돼지고기(삼겹살 100g)와 햄(200g)도 홈플러스가 더 비쌌다. 그러나 닭고기(육계 1kg)는 비슷했다.

채소류는 홈플러스가 조사대상 9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에서 평균 1.7배(17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추는 6.4배, 콩나물은 3.5배, 무는 2.1배나 높았다.

과실류는 6개 조사대상 가운데 사과·배·감·귤 등 4개는 홈플러스가 1.1배에서 최고 2.4배까지 비쌌고, 오렌지와 바나나만 조금 쌌다.

어패류의 경우 조기·갈치·명태는 칠성시장이, 고등어와 오징어는 홈플러스가 저렴했고 쌀·콩·두부 등 곡물류는 홈플러스가 모두 높거나 칠성시장과 같았다.

이응규 대구시 생활경제담당은 "농·축산물의 소비자 가격은 칠성시장이 대형소매점 홈플러스 성서점보다 크게 저렴한 반면 어패류와 낙농제품은 비슷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8개 재래시장(팔달, 수성, 칠성, 봉덕, 동구, 서문, 남문, 서남)과 8개 대형소매점(이마트 비산·칠성·시지점, 홈플러스 성서·칠곡점, 홈에버 동촌점, 대백프라자, 동아쇼핑)에 대한 소비자 물가 비교조사·발표를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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