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정 울릉도 바다 650m 심층수 화장품 시판

울릉도 앞바다에서 뽑아 올린 해양심층수로 만든 생수, 아토피 진정수, 화장품이 시판된다.

울릉미네랄(주)은 울릉군 북면 현포 앞 수심 650m 바다에서 5.2km 취수관으로 뽑아 올린 심층수로 만든 혼합해양심층수 음료와 아토피 진정수, 화장품을 5월부터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해 6월부터 해양심층수 소금을 만들어 수도권 백화점에서 시판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란 햇빛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하 심해 바닷물. 인체 발육에 필요한 70여 종 이상의 천연원소와 마그네슘, 나트륨,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가 3천억 원 정도, 우리보다 먼저 개발 판매에 나선 일본은 2조 5천억 원대로 추산됐다. 국내 해양심층수 관련업체는 강원도와 고성군 등의 합작으로 만든 강원심층수, 강원지역 워터라이어트리, 울릉미네랄 등이 있다.

울릉미네랄 김홍기 대표는 "현재 심층수를 개발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노르웨이, 대만 등 5개국이지만 우리는 관련 법규 제정이 늦어져 일본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며 "해양심층수 개발로 농업, 해양산업, 의약품·화장품 등의 고부가가치산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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