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탕 가즌회상이 10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한울학회 주최로 연주된다.
영산회상은 네 가지 형식의 별곡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긴 별곡이 바로 가즌회상. 영산회상 중간에 도드리를 넣고 군악 이후에 천년만세로 끝나는 형식이다. 영산회상은 본래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불가어를 곡에 얹어 부른 성악곡으로 지금은 상령산에 해당된다.
17세기 후반부터 성악곡이었던 영산회상은 불교 음악의 종교적 색채가 사라져버리고 차츰 기악화되어 여러 가지 변주곡이 첨가되면서 상령산, 중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들이, 하현도들이,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모음곡이 됐다.
이날 연주에는 최성희(피리·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신보식(대금·전 대구시립국악단원), 금재현(해금·대구시립국악단원), 엄윤숙(가야금·경북대 국악학과 박사과정), 노연정(거문고·김천시립국악단원), 송철규(단소·경북대 국악학과 석사과정), 권미희(장구·경북대 국악학과 석사과정) 등이 출연한다. 문의 010-2223-7351.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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