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예천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활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올 8월에 곤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용궁면 대은리에 있는 회룡포는 인근 안동의 하회마을과 더불어 물돌이로 유명하지만,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하회마을과 달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간직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 제16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호젓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의 찌든 때를 털어 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육지 속 섬마을 같은 회룡포 일대는 몇 년 전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추억의 뿅뿅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면 어느덧 한적한 시골마을에 동화되고, 주변의 드넓은 백사장과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잊었던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됩니다.
신라 경덕왕 때 창건한 천년고찰 장안사와 삼한시대부터 격전지로 유명했던 원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한우, 용궁순대, 오징어불고기, 동동주는 잊을 수 없는 먹을거리입니다.
화창한 봄날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를 찾아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이준식(경북 예천군 예천읍 대심리)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