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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때리기?…청와대·한 前총리, 李·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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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한명숙 전 총리가 18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각각 공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박근혜 전 대표가 주가 3천의 꿈 이루려면'이란 제목의 글에서 참여정부를 비방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박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총체적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 싶다.', '참여 정부가 민생은 팽개쳐 두고 나라를 뒤엎는 데만 노력을 쏟았다.'는 박 전 대표의 발언을 거론,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리고, 국민소득 2만 달러·수출 3천 억 달러·주가 1천500 시대를 맞고 있는 지금 여전히 '총체적 위기'를 되뇌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청와대는 또 박 전 대표가 '국가 리더십만 정착되면 주가 3천 시대는 꿈이 아니다.'고 말한 것을 겨냥, "그가 줄곧 '무능정부'라고 공격해온 참여정부의 주가 1천500 돌파가 없다면 주가 3천의 꿈도 가능하지 않다."며 "대선을 위해 참여 정부 4년의 노력과 성과를 깎아내리느라 역방향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리 퇴임 기념식에서 "땅 파고 물길을 돌린다면 한국에 식수재앙이 오지 않을까 무척 걱정된다."며 "경부운하 건설에 16조 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 재원을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 전 시장의 한반도운하론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주변부에서 슬슬 돌았지만 이제 여성도 국정의 최고 정책결정권자가 될 수 있다. 여성적 리더십이야말로 갈등, 분열로 갈라진 국민적 에너지를 통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시대적 요청을 어떻게 감당할까 하는 고민의 지점에 와 있다."고 말해 대권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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