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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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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실용성에 가치를 두는 현대에서 임플란트는 모든 치과 시술의 대표주자가 되고 있지만 관리 소홀로 인공치아에 플라그(치태)나 치석이 생기면 자연치아보다 저항력이 떨어지고 잇몸조직에 염증도 더 빨리 진행됨에 따라 치주질환으로 변질되기도 쉽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것 자체가 치과적 수술에 해당된다. 만약 환자의 턱뼈가 임플란트를 하기에 충분하지 못할 경우 인공뼈를 이식하거나 자가골 이식 또는 뼈절제 증강술 등 고도의 외과적 수술이 병행되기도 한다. 전신질환이 있거나 몸이 쇠약해도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하게 된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 호르몬의 변화로 골대사 질환이 생겨 뼈가 약해지며 저항력이 떨어진다. 구강 내는 인체 중에서 미세혈관이 잘 발달된 곳으로 당뇨는 이러한 환경을 저하시켜 풍치 등이 발생하는 조건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조절가능한 당뇨와 일부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도 제한적이나마 임플란트 시술이 행해지기도 한다.

영남대학교병원 치과의 경우 턱뼈와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티타늄 기둥의 성공적인 유착을 위해 뼈 입자로 처리된 나사형 임플란트를 사용, 보철물 완성까지의 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다.

상실된 치아를 뽑은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기는 환자에 따라 다르게 결정되지만 크게 발치 후 즉시 식립하는 케이스와 턱뼈의 골 재생 등을 기다린 뒤 식립하는 케이스로 나뉜다.

후자는 대개 3~6개월 뒤에 시행하는 반면 발치와 동시에 식립하는 시술은 보철적인 관점에서 이상적인 위치에 식립가능하며 전체 치료기간의 단축은 물론 단 한 번의 외과적 수술로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크게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단, 동시 식립시술은 초기 고정에 충분한 골 조직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

기존에는 임플란트를 심었다고 환자들이 바로 음식을 씹을 수 없었고 심미성도 회복 할 수 없었다. 뼈와 단단히 붙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일부 제한되긴 해도 임플란트 후 바로 음식을 씹을 수도 있다.

도움말·영남대학교병원 치과 진병로 교수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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