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장 밉상 운전자는 '들이대형'"

"최고의 밉상 운전자는 깜박이를 켜지 않고 끼어드는 운전자."

자동차 전문 취업포탈 엔카잡(www.encarjob.co.kr)은 최근 운전자 1천165명을 대상으로 '꼴불견 운전자와 운전 중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운전자의 18.9%가 '깜박이도 생략한 채 차 머리부터 들이대는 들이대형'을 꼴불견 운전자 1위로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깜박이 생략, 들이대형'이 19.7%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여성 운전자는 전체 응답에서 2위를 차지한 '경적을 울리고, 차창 너머로 욕설을 퍼붓는 고성방가형(17.7%)'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준다고 답했다.

뒤이어 '차선과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무법자형(15.6%)', ' 좁은 도로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무법주차형(13.6%)'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먼저 가겠다고 추월을 일삼는 운전자'나 '만취 상태에서 핸들을 잡는 음주 운전자', '운전 중 차창 밖으로 담배 꽁초 따위의 쓰레기를 버리는 운전자'도 밉상 운전자로 꼽혔다.

한편 운전 중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갑자기 도로로 보행자가 툭 튀어나올 때(21.2%)'가 1위를 차지했고 '역주행, 불법 유턴, 차선 및 신호 무시 등 무법 운전하는 차가 근처에 있을 때(20.5%)'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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