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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해외연수 붐…청소년 여권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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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학과 해외연수 급증으로 미성년자의 여권 발급이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의 여권 발급 현황에 따르면 시에서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은 지난 2000년 9만 671명에서 지난해에는 19만 5천30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발급자 수는 2001년 10만 9천846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고, 2003년(10만 5천573명) 일시적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후 2004년 12만 6천415명, 2005년 14만 5천350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18세 이하)의 여권 발급은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18세 이하의 여권 발급은 2000년 7천928명에서 2006년에는 2만 6천725명으로 1만 8천797명(237%)이나 늘었다. 연령대별 점유율에서도 18세 이하는 2000년 8.7%에서 2006년에는 13.7%로 증가했다. 2006년 여권 발급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8~30세가 5만 5천843명(28.6%)으로 가장 많고 31~40세가 3만 2천463명(16.6%), 41~50세가 3만 2천305명(16.5%) 순이었다. 김진상 대구시 종합민원 담당은 "조기 유학과 청소년 해외 문화 탐방, 대학 저학년생들의 해외 연수 등으로 미성년자의 여권 발급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민원실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기 유학 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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