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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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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고 동창회 안동 일직초교 방문

24일 오후 안동시 일직면 일직초등학교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경북여고 총동창회 회장인 이영상(69) 경북외국어대 총장과 부회장인 박선희(이치호 전 국회의원 부인) 씨, 고문인 김영신 씨가 이 학교 학생들을 돕기 위해 달려온 것.

먼저 교장실을 찾아 경북여고 총동창회에서 모은 성금 500만 원을 급식비 지원에 써 달라며 전한 이 총장 일행은 갖가지 예쁜 인형 수십 개를 안고 2층 컴퓨터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앞으로 경북외대 교수들이 나서 영어캠프를 열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북외대에 초청해 대학 내 '꿈을 찍는 사진관'과 1만여 개의 인형이 전시돼 있는 '어린이 인형박물관'도 구경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 총장 일행은 경북외대의 외국어 특성화 교육체제 기반을 활용해 일직초교 어린이뿐만 아니라 교직원, 동창회 가족들에게도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이 일직초교를 찾은 것은 정원수 교장의 열성 덕분. 지난해 3월 부임한 정 교장은 오지학교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조기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틈날 때마다 경북도교육청과 안동교육청에 호소했고, 이 사실이 경북여고 총동창회에 알려진 것이다.

이 총장은 "오지 초교에 원어민을 직접 접하게 해 도·농 간 외국어 교육 격차를 줄여 보겠다."며 "앞으로 경북외대의 외국어 교육 역량을 시골 초교들과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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