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거래량 및 지가 상승률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27일 발표한 3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거래된 토지는 21만 2천여 필지로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했으며 대구는 6천290필지로 38% 줄었다.
이 같은 토지 거래량 감소는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용지 거래가 줄어든 때문으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할 때 아파트는 35.9%, 단독주택은 27.6%가 감소했다.
대구의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1만 5천여 건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 1월 8천200여 건, 구정 연휴가 낀 2월에는 5천 건에 그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성구 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거래 필지 수가 급증했지만 올 들어서는 토지 매수 작업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체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경북 지역은 지난달 거래 토지가 4만 39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전국에서 거래량 증가세가 가장 컸다.
지가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지가 상승률은 0.28%로 지난 2005년 9월 0.1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대구는 0.26%, 경북은 0.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전국의 지가 상승률은 5.61%, 대구와 경북은 4.18%와 2.51%였으며 올 들어 3월까지 대구는 0.92%, 경북은 0.46%의 낮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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