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가장이 부인과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나무에 목을 매 숨졌다.
27일 오전 6시쯤 영천시 화룡동 마을 뒷산에서 이모(68) 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이 씨의 가족을 찾아 화룡동 모 아파트를 방문했으나 부인 서모(60) 씨와 딸(34)은 이미 목이 졸려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화장해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씨가 생활고 등을 비관, 가족들을 목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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