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음률로 봉사활동을 펴며 세상을 밝히고 있는 색소폰 동호회 '금오 리드&벨' 회원 20명이 지난 28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가정의 달 맞이 색소폰 앙상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갖는 음악회.
이날 가족 단위로 음악회에 참석한 주민 1천여 명은 1시간 30분 동안 감미로운 색소폰 음률에 흠뻑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금오 리드&벨의 지도교사인 안기동 씨의 제자이면서 동호 회원인 김정준(문경 중앙초등 4년) 군은 고엽(Autumn Leaves), 베사메무쵸 등을 멋지게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03년 3월 구미, 김천, 문경 등에 사는 색소폰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20여 명으로 결성된 금오 리드&벨(회장 신순식)은 경북도내 양로원, 보육원, 병원, 교도소 등 사랑의 음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정기적으로 찾아 음악회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복지시설을 찾을땐 청소, 급식 등 봉사활동을 함께 펴는 것은 물론 사비를 털어 생필품을 선물하기도 한다.
회원들은 오는 여름 문경에서 폐분교를 찾아가는 음악회를, 10월에는 칠곡 가산면 학마을에서 열리는 사과 축제때 음악회 봉사를 할 계획.
신순식(48·김천시청 정보기획팀장) 회장은 "시간과 경비 문제로 때론 힘들때가 많지만 사랑의 음률을 전하면서 얻는게 너무 많다. 사랑의 음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생각" 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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