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국유림관리소와 경찰에 따르면 30일 0시 10분쯤 울진 원남면 갈면리 인근 야산 길곡~이평 임도에서 소나무를 무단으로 캐내 반출하려던 4명의 남자가 산불 진화를 위해 산에 오르던 울진군청 공무원 및 주민 6명과 맞닥뜨리자 차를 버리고 산으로 도주했다.
공무원 김모 씨는 "산불 피해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임도를 타고 올라가다 산 중턱에 차를 세워놓고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보여 방화범으로 판단, 동료들과 함께 다가갔더니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들이 버리고 간 탑차 안에는 둘레 30cm, 수고 4m 정도의 조경수 한 그루가 실려 있었고 작업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운반용 파이프, 톱, 밧줄 등도 같이 발견됐다. 탑차 바로 옆에는 소나무를 야산에서 임도까지 옮기는데 사용한 듯한 1t 화물 개조차인 세렉스도 있었다.
국유림관리소 신영걸 씨는 "이 정도 모양과 굵기라면 최소 500만 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을 조회, 차주를 찾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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