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일 식물인간인 아버지를 간호하며 남동생을 돌보고 있는 이정민(가명·20·여·본지 4월 18일자 10면 보도) 씨에게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1천194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이 씨는 "지난달 26일 아버지가 끝내 숨을 거두셨다."는 안타까운 말을 전해왔습니다. "이젠 정말 동생 잘 보살피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말을 담담히 꺼내는 이 씨의 얼굴엔 결연함이 묻어났습니다. "성금을 보내 주신 분들에게 어떤 말로 감사함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 씨는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밝고 당당하게 살겠다."며 취재기자의 손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또 기사가 나간 후 중구청에서 2005년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이 행복한 고을' 우수기관으로 지정되어 받은 재정지원금 중 1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향제(43·여·본지 4월 25일자 10면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8개 단체, 60명의 독자분들께서 569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약국 50만 원 ▷제일안과병원 50만 원 ▷골든인베스트먼트 50만 원 ▷(주)태원전기 40만 원 ▷국제전기 30만 원 ▷대구시 공무원노동조합 20만 원 ▷(주)신행건설 20만 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 원 ▷대구시 노인전문병원 10만 원 ▷수흥섬유(주) 10만 원 ▷대구보건대학 10만 원 ▷경동치과 5만 원 ▷경산 성암사 5만 원 ▷일금회 5만 원 ▷세창약국 5만 원 ▷하나회 4만 원 ▷이연합치과 3만 원 ▷참빛모임 2만 원 ▷김동실 김동실 각 20만 원 ▷성호상 15만 원 ▷하영윤 정춘자 황영미 손병욱 각 10만 원 ▷이춘수 이상준 신경섭 권용태 도형윤 김진상 7만 원 ▷이진술 전홍영 이인순 변현택 도창렬 이동화 노광자 장인화 최신연 각 5만 원 ▷김정욱 4만 원 ▷김상호 박종일 김용락 박종률 황인동 성춘택 김수향 조선기 손명수 김태욱 은경숙 방계영 김시원 각 3만 원 ▷김정학 서매자 이정선 성영식 이준교 박지원 각 2만 원 ▷김명옥 홍양표 박혜성 박기홍 김경숙 김성열 김정옥 남복현 박태용 서보인 허대호 최태호 김상완 최해송 각 1만 원
또 '486'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0만 원, '대명'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2만 원, '힘내세요', '마리오아빠'란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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