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자율 급등으로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채권형 펀드나 안정형 주식펀드, 혹은 채권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때 채권 수익률이란 예금에 가입한 예금의 이자율과 같은 개념으로 채권의 투자성과를 평가하는 척도이다. 이것은 채권투자에서 얻어지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채권의 시장가격을 일치시켜 주는 할인율로서 채권에 투자했을 때 일정기간에 발생된 투자수익을 투자원본으로 나누어 투자기간으로 환산하는 것을 말한다
채권수익률의 변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채권내적 요인과 채권외적 요인으로 구별된다. 내적 요인으로는 잔존기간, 표면이율, 채무불이행위험, 유동성 등이 있고 외적 요인으로는 경기동향, 물가수준, 통화금융정책, 시장의 수급관계, 시장자금사정(금리수준), 과세제도, 환율 및 국제 금리수준 등을 들 수 있다.
채권의 만기까지의 잔존기간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달라지는데 만기가 길면 길수록 가격변동폭이 커지고 유동성이 줄어서 5년에서 10년만기의 장기채일수록 수익률은 이자부담을 감수하므로 이자율수준 등을 들 수 있다. 채권의 표면금리가 상승하면 높은 이자부담을 감수하므로 이자율수준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표면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세후 수익률 하락폭만큼 올라간다.
채권은 원리금을 상환하여야 하는 부담이 있으므로 발행자의 재무상 위험으로 발행자의 신용도가 수익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무보증사채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신용도가 높은 우량 대형회사에 국한하고 있고 거의 대부분이 보증채이므로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은 그만큼 적다고 할 것이다.
경기동향, 자금사정, 동화정책 등의 외적 요인은 채권의 수요공급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쳐 채권가격 변동에 연결된다. 채권의 경우 수요는 가격에 탄력적인 데 비해 공급은 비탄력적이다. 즉 채권의 공급은 채권의 수요가 급증한다고 하여 급증하지 아니하고 일정한 공급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져 채권가격 상승에 영향이 크다. 따라서 채권시세는 채권공급의 감소나 증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채권의 수요가 증가하고 감소하는 데 큰 이유가 있다고 할 것이다.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으면 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설비투자가 왕성해져 자금수요가 늘어나 금리상승 요인이 된다. 이에 반해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생산활동이나 투자가 둔화되고 자금수요가 감소하여 금리하락 요인이 된다. 그런데 정부가 경기진작을 위해서 국공채를 대량으로 발행할 경우가 있는데 이는 채권수익룰 상승요인이 된다.
이 밖에 통화당국의 통화금융정책, 시중의 자금사정에 따라 채권의 수급이 변동하여 채권수익률에 영향 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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