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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 체험·첨단 분야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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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도민 의견-차별화 방안

▲ 정부가 수도권 과학관으로 짓고 있는 경기도 과천의 국립과학관 조감도.
▲ 정부가 수도권 과학관으로 짓고 있는 경기도 과천의 국립과학관 조감도.

국립대구과학관 건립이 지난해 확정됨에 따라 대구시와 관계 전문가들은 대구과학관이 영남권의 과학·교육환경을 아우르면서도 기존 과학관과 차별화·특성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11일 대구테크노파크에서 과학기술부 관계자와 과학·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구과학관 운영방안 최종보고회'를 갖고 연말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도민 의견

경북대 장진주 교수는 국립대구과학관 설립에 시·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일부 중복응답)를 했다.

학생, 일반인, 교사 등 7천96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국립과학관 중점건립 부문'은 ▷과학체험 코너 ▷첨단과학 기술전시·소개 ▷과학 기본원리 소개 ▷조상의 과학적 지혜 소개 ▷지역 특색산업 소개 순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답했다.

'참여 희망행사'는 과학체험교실, 동·식물관련 특별전, 천체관측, 과학강연 순으로 많이 희망했다.

부대시설이나 인프라 보완으로는 과학교육 관련 문화시설, 놀이(오락)공원, 편리한 도로교통망, 휴양시설, 레포츠시설 순으로 답했다. 또 81.9%가 야간 프로그램 및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운영하기 위해 숙박시설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과학캠프 운영 횟수'로는 연중 10회(48.7%), 방학중 20회(27.3%), 연중 50회(12.8%) 순으로 많이 희망했다.

'과학관 예상 방문 횟수'는 과학관 시설수준에 따라(32.9%), 한 달에 한 번(22.2%), 6개월에 한 번(16.2%), 1년에 한 번(14.7%) 정도 순으로 나타났다.

◆특성·차별화 방안

이효녕(경북대)·최영선(대구대) 교수와 정덕영(대구교육과학연구원) 연구사 등 7명은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국립대구과학관의 특성화·차별화 방안'을 연구해 발표한다.

이효녕 교수 등은 "대구과학관이 영남권의 대표 과학관인 만큼 지역의 과학기술, 자연, 생태, 환경 등을 아우르면서도 기존 과학관과는 차별화·특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산업기술관'을 핵심기능으로 하고 '자연과학관'과 '과학문화·역사관'의 부가기능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

특히 분야별 단순 전시관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기초과학, 산업기술, 첨단과학을 융합하는 테마전시관을 만들고 영남권 전체의 역사·자연·환경(생태)·지리 특성을 담아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예컨대 첨성대를 비롯한 신라의 지구 및 우주과학에서부터 경남 창녕 우포늪, 경남 고성 공룡화석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

학생·및 외부인 참여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이버공간을 활용하고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체험행사 위주로 구성할 것을 연구팀은 주문했다.

테마과학관의 경우 '물의 과학'을 주제로 할 경우 물의 생성을 통한 생명현상(습지, 숲), 인간과 환경보전, 물과 에너지, 물에 관련된 응용과학과 첨단산업 기술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

연구팀은 "연간 수백만 명이 관람할 대구과학관이 영남권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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