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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다보면 가까워져요…'한·일 간고등어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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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영덕 강구항에서
▲ 10일 오전 영덕 강구항에서'2007 한·일 민간교류 간고등어길 걷기'행사 발대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안동까지 90여㎞에 이르는'한국 간고등어길' 도보에 나섰다.

'2007 한·일 민간교류 간고등어길 걷기' 행사가 12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10일 오전 영덕 강구항에서 시작됐다. 안동역까지 90㎞에 걸쳐 옛날 동해 바닷가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운반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이번 행사에는 류영동 안동간고등어 대표를 비롯해 한국인 10명과 안동국제탈춤축제 명예해외홍보위원인 세라 요시타로(60) 씨 포함 일본인 20여 명 등 모두 3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10일 오전 9시 영덕 강구항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청송군 진보면 신촌약수터까지 40㎞를 걷는 것을 시작으로 이튿날은 안동시 임동면 챗거리 장터(28㎞)까지, 마지막 날은 나머지 22㎞를 걸어 안동역에 도착할 계획이다.

간고등어 걷기 행사는 지난 2005년 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촉발된 한·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류 대표와 일본인 마미야 다케미(63) 씨가 '한국 간고등어길'(영덕~안동)과 '일본 간고등어길'(오바마~교토) 걷기 행사를 펼친 것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

재일교포 사업가 이동화(42) 씨는 "잊혀 가는 우리 문화를 체험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행사가 한·일 간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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