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청이 남의 땅 10년 불법 점유 '말썽'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울진군 온양리 100평

▲ 울진군이 농공단지를 조성, 분양하면서 10여 년 넘게 지주 승낙도 받지 않고 남의 땅에 관리사무실을 지어 불법으로 점·사용해 오고 있다.
▲ 울진군이 농공단지를 조성, 분양하면서 10여 년 넘게 지주 승낙도 받지 않고 남의 땅에 관리사무실을 지어 불법으로 점·사용해 오고 있다.

울진군이 울진읍 온양리에 농공단지를 조성, 분양하면서 10여 년 넘게 지주 동의도 없이 남의 땅에 관리사무실을 지어 불법 점·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울진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울진농공단지 내 새로 매입한 자신의 땅을 보러왔다가 연방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무리 둘러봐도 자신이 산 땅이 도면에 나타난 부지 평수보다 훨씬 적어 보였기 때문이다.'혹시나'하는 생각에 최근 지적공사에 측량을 의뢰한 결과 울진군청이 10년 전 농공단지 조성 때 관리사무실을 지으면서 자신의 땅을 100평가량 침범해 건물을 지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관공서를 상대하기가 부담스러운지 별다른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땅 민원'을 지켜봤던 B씨는"결과적으로 공공기관이 공장 부지를 조성해 민간에게 분양하면서 부지 면적을 속인 셈이 됐는데 어떻게 한, 두 평도 아니고 100여 평이나 되는 땅을 침범한 것에 대해 준공 승인이 났는지 모르겠다."면서 "농공단지 조성 과정에서의 불법행위와 관련 공무원의 고의성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측은 "10여 년 전에 이뤄진 일이라 왜 이렇게 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멀쩡한 건물을 허물 수는 없는 만큼 점용한 평수만큼 군유지를 돌려주는 등 A씨와 적절하게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울진농공단지는 울진군이 지난 1993년 울진읍 온양리 일대 3만 5천여 평에 조성, 현재 1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