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가 20일 경기도 분당에 사상 첫 포교원을 개원한다.
불국사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세운 석가사 불사 회향법회를 오는 20일 오전 11시 연다."고 밝혔다. 석가사는 불국사 직영 사찰로, 20여 년 전 부지를 구입해 놓았다가 2004년부터 20억 원을 투입, 공사에 들어가 최근 준공했다. 부지 417평에 지상 2층 연면적 422평 규모로, 부석사 무량수전을 재현한 법당은 문화재 장인인 최현규 목수가 심혈을 기울여 완공했다.
포교원 개원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원의 포교가 목적이다. 불국사는 말사인 포항 죽림사와 경주 법장사를 통해 포교당 형식을 빌려 운영하기는 했으나 불국사가 직접 투자해 포교원을 건축하기는 창건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불국사 성타 주지는 법회 초청장에서 "시대 흐름에 맞춰 대중포교는 물론 생활불교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석가사를 창건했다."면서 "수도권 주민들이 자유롭게 수행 정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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