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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어려워서…" 생계형 절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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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기계, 생활용품 등을 훔친 노부부와 주부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6일 방앗간에서 사용하던 낡은 기계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혐의로 C씨(80) 부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부부는 11일 오후 8시쯤 달서구 송현동 송현시장의 한 방앗간 앞 길에 천막을 덮어 보관 중이던 가래떡추출기 등 100여만 원 상당의 방앗간 용품을 손수레에 실어 훔친 뒤 인근 고물상에 2만 5천 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파지 등을 주워 팔아 생계를 유지해오던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오랫동안 바깥에 방치돼 있어서 버린 물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는 것.

대구 성서경찰서도 16일 생활이 어려워 대형소매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의류, 생활용품 등 물건을 훔친 혐의로 주부 L씨(3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1일 오후 8시쯤 달서구 용산동 한 대형소매점에서 속옷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의류, 생활용품 등 7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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