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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길어진 요즘, 일찍 퇴근해 신천 둔치에 나가 보면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선수처럼 세련된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달리는 사람, 무릎 나온 체육복을 아무렇게나 입고도 행복에 겨운 얼굴로 내일을 향해 뛰는 사람들. 5월은 이렇게 싱그러움과 활력을 발산하며 여름을 재촉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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