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철학의 진리나무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철학의 진리나무/안광복 지음/궁리 펴냄

철학은 머리 아프다.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의 '시뮬라크르'. 그는 원본 없는 가짜, 동일성 없는 복제의 의미로 이 철학개념을 들고 나왔다. 순간적으로 생성되었다가 사라지는 우주의 모든 사건은 영화 '매트릭스'의 가상 공간과 같은 것이다.

지은이는 '시뮬라크르'를 유명브랜드를 그대로 복제한 '짝퉁'으로 풀어 얘기한다. 복제품이 원본 보다 못할 것이 없고, 심지어 원본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시대, 지금의 이 시대를 시뮬라크르의 시대라고 했다.

어려운 철학개념을 이렇게 풀어 쓴다. 지은이는 서울 중동고 철학교사로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정평이 나았다. '화두로 푸는 철학' '철학 법정' '임상적으로 철학하기' '거름이 되는 짧은 물음'의 4단계를 마치 나무를 다루듯 생각의 줄기를 뻗고, 편견을 가지치기 하고, 진리의 열매를 딴다.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일상의 철학 가이드다. 276쪽. 1만 원.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청와대의 주요 정책과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농기계 국내 1위 대동은 수익성이 악화한 중국 사업을 접고 대구 공장에 약 800억원을 투자하여 AI 도입 및 노후 설비 교체를 추진한다고 ...
정부가 농지 소유자의 직접 경작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농촌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조사 결과 불법 임대차 의심이 21...
한국 외환당국이 최근 원화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적자 우려가 배경으로 분석..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