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지역산업정책 '최우수 기관' 선정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농민사관학교 호평

경상북도가 산업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2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대상을 수상한다.

올해 4회째인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산자부가 지역 산업정책의 효율적인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사례를 발굴, 격려·홍보함으로써 각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함께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산업정책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선 지역산업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단체장 선거공약사업의 창의성, 실효성, 타당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김관용 도지사의 선거공약사업 중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구축'과 농업전문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사업을 응모해, 창의성 및 실현가능성에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정책연구원 이철승 연구원은 "경북도가 응모한 두 사업은 산업정책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그 제목과 내용이 모두 창의적일 뿐만 아니라 지역상황과도 잘 맞아 탁월한 사업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구축은 경주~포항~영덕~울진을 잇는 원전, 태양광, 풍력 등 동해안 에너지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포항공대 등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양성자 가속기, 한수원, 방폐장 등 에너지 관련 사업 및 기업을 연계하여 지역전략산업 및 미래 국가 첨단에너지산업 집적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1조 3천700억 원이 소요된다. 사업기간은 2007~2017년.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은 지식과 전문경영능력을 갖춘 정예농업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안으로서 지역농과대학, 연구소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적인 '농업전문 CEO 양성 평생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365억 원, 2015년까지이다.

최정암 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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