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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칼로 다듬는 깨침의 경지…박경현 씨 목전각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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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현 작
▲ 박경현 작 '군자불기'

전통목전각 세계를 현대적으로 해석·구현하는 전각인 목어(木魚) 박경현의 두 번째 개인전 '목전각전(木篆刻展)'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시 동구 진인동 소재 감천복지재단 붓다의 집 갓바위 치매센터법당에서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후원금 마련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박 씨는 현실의 삶과 성인의 말씀, 불교의 범어 등에서 얻은 이해와 깨침에서 나온 바른 마음을 우리의 전통 서각을 통해 표현한다. 무수히 많은 칼질과 마음의 영역까지 전달할 듯한 칼끝의 느낌을 다지고 다스려 마음과 몸과 칼끝을 일치시키는 수행자적인 목전각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 목전각의 아름다움과 목전각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안목을 넓히고 현대생활 속에서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할 작품을 선보인다. 평소 즐겨 쓰던 옛 성인의 말씀과 반야심경을 비롯한 불교의 범어 등, 20여 년간 도장과 목전각 작업을 통해 얻은 작가의 관록과 정신세계를 전통서각의 격식과 조형성에 맞춘 목전각작품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016-517-278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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