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밤을 활짝 밝힐 첫 번째 다리로 서변대교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23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컬러풀 도시'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교량 야간경관 조명 사업 대상으로 서변대교를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조명 설치 방법을 결정한 후 연내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수성교에 야간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도시경관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대상 교량을 서변대교로 변경했다. 금호강을 통과하는 서변대교(길이 878m, 폭 25m)는 북대구나들목과 신천대로를 잇는 대구의 관문으로 야간경관 조명 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변대교는 2003년 야간경관 조명 공사를 끝낸 부산의 구포대교(길이 950m, 폭 30m)와 규모가 비슷하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을 가로지르는 구포대교에 12억 6천여만 원을 들여 조명을 설치, 부산의 야간 명물이 되게 했다. 서울에서는 한강대교와 잠실대교, 광진교 등 한강을 통과하는 10여 개 다리에 야간 조명이 설치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량 야간 조명 사업을 위해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놓고 있지만 사업비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변대교의 야간 경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2011년 이전까지 수성교 등 다른 교량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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