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외국어대는 23일 교직원과 총학생회 등의 이름으로 '교수, 직원, 학생들의 눈물겨운 호소문'을 내고, "우리 대학이 유학생 문제에 관한 한 큰 잘못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유학생 수가 200명가량으로 전문대학만 볼 때 가장 많지만 유학생들의 불법 취업은 다른 대학에서 더 심각한 경우가 많고, 이런 잘못을 청산하기 위해 국제교류처 직원을 5배 이상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해 가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정상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작은 대학을 국가 공권력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불법유학생 문제의 해법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채 정착도 되기 전에 사법적 처벌이 이뤄진다면 올바른 유학제도의 정착은 오히려 후퇴할 것이기 때문에 대학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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