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쇼팽 주니어 피아노 콩쿠르 총 디렉터가 대구의 꿈나무 피아니스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대구반주연구회(회장 정혜경)와 A.M 예술기획은 미하일 미하일로비치 알렉산드로프 교수(사진)를 초청, 24~29일 오전 9시 30분 굳 뮤직 아카데미(명덕네거리)에서 세계 피아노 음악계의 흐름에 대한 강의를 할 계획이다.
M. 알렉산드로프는 칼믹음악학교 피아노학과장과 로스토프 예술대학 챔버음악과장, 라흐마니노프음악원 피아노학과장 등을 거친 뒤 1991년 모스크바 쇼팽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협회는 2년마다 쇼팽 주니어 콩쿠르를 주관하고 있으며, 2004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데 이어, 2006년 대회는 북경에서 개최됐고, 2008년 대회는 서울에서 예정돼 있다.
알렉산드로프는 또 아티스트 디렉터와 공연기획자로서 명성도 얻고 있다. 구 소련시절 'Young Gifted People' 축제와 1989년 모스크바국립음악원 발쇼이 연주회에서 키신과 벵겔로프의 연주회, 1990년 영 탈랜트 예술회관에서의 크리스마스 저녁파티, 1992년 쇼팽 주니어콩쿠르, 1993년 중국에서 열렸던 모스크바-페테르부르크 축제, 1996년과 2000년의 쇼팽 주니어콩쿠르, 199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을 기획했다. 현재 국제 쇼팽 주니어 피아노 콩쿠르(17세 이하) 총 책임자를 맡고 있다.
정혜경 대구반주연구회 회장은 "우리나라 어린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에 무섭게 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보력 부족으로 인해 지방이 많은 홀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의 우수한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세계 피아노 음악계의 흐름을 접목시켜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053)623-0684, 010-7393-0020.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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