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통명주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명주 분야를 지역의 향토문화산업 대표적 브랜드로 키운다.
경주하면 신라(新羅: 새로운 비단)가 떠오르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사업은 일단 현재 전국 유일의 손 명주 생산지로 유명한 양북면 두산마을을 중심으로 펼친 후 점차 시 전역으로 확대시킨다는 방침.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8억여 원을 투입, 두산리에 착공한 전통명주 생산, 가공, 제품 전시관이 다음달 문을 열고, 기능보강 사업도 추진된다. 전시관 인근에 3억 원을 들여 명주작업관 및 천연염색관을 건립한다.
또 두산마을 주변지역에 2억 1천만 원으로 뽕나무밭 조성을 비롯, 고치 원료 및 천연염색 재료구입 등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두산리 전통마을 육성을 위한 특별교부세 7억 7천만 원을 요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옛 신라가 지리적으로 실크로드의 최동단(신라-중국-유럽)에 위치하였고, 신라염궁을 비롯한 비단 생산의 요충지였다는 역사성과 연계, 손 명주를 명품화 시키기로 한 것"이라며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지화는 물론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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